종이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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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숟가락
며칠전 딸과 함께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에 위치하고있는 미래상점에 갔을 때의 일이다.
상점에 들어서자마자 딸은 어머니생일을 맞으며 화장품을 준비하겠다며 나를 화장품매대에로 이끌었다.
화장품매대앞에 이르니 우리 나라의 원료로 생산한 각종 화장품들이 수없이 많았다.
기초화장품, 남자용화장품, 기능성화장품, 치료용화장품…
여러가지 화장품들을 고르던 딸이 문득 《은하수》상표를 단 향수병을 들어보였다.
《어머니. 이 향수가 어때요?》
내가 머리를 끄덕이는데 이곳 화장품매대 봉사원이 작은 종이숟가락을 내밀며 여기에 향수를 쳐서 냄새를 맡아보라는것이였다. 둘러보니 손님들이 여러가지 향수를 종이숟가락에 쳐보며 마음에 드는 향수들을 고르고있었다.
이런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그 작은 종이숟가락에 새겨진 인민사랑의 이야기가 다시금 되새겨졌다.
주체101(2012)년 1월 어느날 보통강반에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매대들에 여러가지 상품이 가득 진렬되여있는것을 보니 희한한 백화점에 온것 같다시며 기쁨속에 상점을 돌아보시였다.
그날 이 화장품매대에도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화장품매대에서 향수도 팔아주면 향수냄새를 맡아볼수 있게 작은 숟가락같이 생긴 종이를 꼭 놓아주어야 한다시며 사람들은 흔히 향수를 손에 쳐서 냄새를 가늠해보는데 한 향수를 쳐서 냄새를 맡아본 다음 다른 향수를 치면 냄새가 범벅이 되기때문에 어느 향수가 좋은지 가려내기 힘들것이라고, 그러니 종이숟가락을 놓아주어 거기에 향수를 쳐서 냄새를 맡아보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인민들의 편의를 첫자리에 놓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세심하고 웅심깊은 마음에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이렇게 되여 생겨난 종이숟가락이였다.
- 현대적으로 꾸려진 미래상점에서(자료사진) -
그날 매대들을 일일이 보아주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종이숟가락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상품을 공장에 주문하여 팔아줄데 대한 문제, 필기도구를 써볼수 있도록 종이를 놓아주며 서류철을 여러가지 형태로 잘 만들데 대한 문제 등 인민들의 요구와 편리를 최대한으로 보장해줄데 대하여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런 생각에 잠겨있느라니 그 자그마한 종이숟가락이 결코 가볍게만 여겨지지 않았다.
그 무엇으로써도 잴수 없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무게로 안겨왔다.
그렇다.
마음속 첫자리에 오로지 인민만을 안으시고 인민사랑의 서사시를 수놓아가시는 자애로운 어버이를 높이 모시여 인민이 누리는 기쁨과 행복은 끝이 없는것이다.
김 옥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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