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은 부유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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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은 부유한데…》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떤 인생이 행복한것으로 되는가 하는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형형색색의 가치관과 행복관에 따라 서로 다르게 표현된다.
어느한 나라의 출판물에는 《생활은 부유한데 우리는 왜 행복해지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글이 실린적이 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글줄이 아닐수 없다.
이것은 생활의 유족함, 물질적만족감이 결코 인간에게 있어서 행복의 전부가 아니며 더우기 참다운 행복이 아니라는것을 말해주는것이 아닌가.
하다면 우리 공화국의 인민들이 참된 행복으로 간주하는것은 과연 어떤것이던가.
며칠전 취재길에서 목격한 하나의 사실이 되새겨진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초고전력전기로 명예용해공으로 널리 알려진 한 할머니의 생일날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해주던 그 광경은 참으로 감동깊은 화폭이였다.
저저마다 정담아 어머니라 부르며 축하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사람한사람 바라보며 로인은 이렇게 격정을 터놓았다.
《나에게 늘 의지가 되고 기둥이 되여주던 영예군인남편은 이미전에 세상을 떠났고 이날껏 저는 자식이 없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나는 결코 외롭지도 않고 또 불행하지도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아들이 되여주고 딸이 되여주었기때문입니다.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고 그로 하여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것, 이것이야말로 얼마나 긍지높은 삶입니까.
그래서 난 끝없이 행복합니다.》
억대의 부를 쌓아놓고도 참된 행복의 진맛을 느끼지 못하는 인생들과 혈육 한점 없지만 사회와 집단을 위해 바친 헌신으로 하여 만사람의 존경을 받는 애국자할머니의 모습…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도 있듯이 바로 이 애국자할머니의 모습에 그 어떤 물질적부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 동지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것을 더없는 행복으로 간주하는 우리 인민들의 인생관이 비껴있는것이다.
그렇다.
사회와 집단을 위해 바치는 삶, 바로 이것이 우리 인민이 지향하는 행복의 기준이고 우리 인민의 인생관이다.
인간의 행복을 오직 물질적만족감에서만 찾으려는 사고방식으로써는 이 행복의 철리를 영원히 리해할수 없을것이다.
최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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