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령님과 포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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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령님과 포수부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민족과 전 세계가 우러러받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신것은 우리 인민의 최대의 영광이고 자랑이며 후손만대의 행복이다.》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성업에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며 시대와 혁명앞에 영원불멸할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특출한 위인상으로 하여 오늘도 온 겨레와 세계인민들의 다함없는 흠모와 칭송을 받으시며 영생하고계신다.
만경대의 추녀낮은 초가집에서 조선의 태양으로 솟아오르신 위대한 수령님을 나라와 민족을 이끌 위인으로 받들어모시려는 마음을 담아 주체2(1913)년 4월 15일 칠골인민들이 탄생일을 맞으시는 수령님께 놋합을 올린 때로부터 한세기이상의 장구한 나날 전체 조선민족이 삼가 드린 선물은 무려 66만여점에 달하고있다.
그중에는 강원도의 포수부부가 삼가 올린 범가죽도 있다.
주체36(1947)년 12월 27일 이들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조심히 집무실로 들어서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동무들이 먼길을 오느라고 수고하였다고 하시면서 그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이 가져온 범가죽을 책상우에 펴놓으시고 이렇게 큰 범은 우리 나라에 흔치 않다고, 큰 범을 용케 잡았다고 하시면서 대담하고 총 잘쏘는 녀성명포수를 처음 만나본다고 하시며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과분한 치하에 리수덕은 몸둘바를 몰랐다. 새망스럽게 녀자가 사냥을 다닌다고 욕하는 사람은 많았어도 이렇게 치하를 듣기는 처음이였던것이다.
해방전 송곳 하나 꽂을만한 제땅이 없어 피눈물나는 생활을 해온 그는 잡은 짐승 절반을 주기로 하고 지주놈한테서 겨우 렵총 한자루를 빌린 남편을 따라 산으로 드나들었는데 사람들은 《치마두른 녀인이 산에 싸다니면 사나운 산짐승들이 더 끓인다.》느니, 《녀자가 할 일이 없어서 사냥을 하는가.》고 하면서 곁을 주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그들에게도 해방의 봄이 찾아와 5 000여평의 땅을 분여받았다.
행복한 새 생활을 안겨주신 김일성장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들부부는 희귀한 산짐승을 잡아 그이께 선물로 드리기로 결심하고 범이 난다는 철원군의 어느한 산에 들어가 종시 커다란 범을 잡게 되였던것이다.
그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들부부와 담화를 하시면서 이제부터 마을사람들에게 총쏘는 법을 배워주어야 하겠다고, 총쏘는 법을 배워주는것은 사냥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원쑤들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보위하기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교시하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에 리수덕은 그만 얼굴이 붉어졌다. 사실 그는 사냥을 그만두기로 하였었다. 수령님의 은덕으로 땅이 생기고보니 녀자가 굳이 사냥을 다닐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이제 더이상 치마두른 녀자가 산속을 싸다닌다는 말을 듣고싶지 않았다.
그런데 수령님의 교시를 받아안고보니 자기의 생각이 얼마나 짧았는가를 느끼게 되였던것이다.
그때로부터 몇해가 지나 미제가 일으킨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고향땅을 지켜 유격대를 뭇고 산에서 싸움을 벌릴 때 리수덕은 이날에 하신 수령님의 교시가 얼마나 현명한것이였는가를 뼈저리게 절감하였다.
다음날 포수부부는 또다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고 수령님의 존함으로 된 표창장과 선물을 받아안게 되였다.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고 마을로 돌아온 포수부부는 사람들을 황무지개간에 불러일으키는 한편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마을의 청장년들 특히 녀자들에게 총다루는 법을 꾸준히 배워주었으며 그들을 사냥터로 데리고가서 직접 총을 쏴보게도 하였다.
이렇게 그들부부는 많은 청장년들과 녀성들이 총을 다룰수 있게 준비시켰으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고향마을을 지켜 유격투쟁을 힘있게 벌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0(1951)년 4월 리수덕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시고 권총까지 선물로 보내주시였다.
지난날 망국노의 설음속에 피눈물나는 생활을 강요당하였던 강원도의 평범한 포수부부가 받아안은 이 영광, 그것은 정녕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따뜻한 사랑과 믿음으로 품어안아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세계를 전하는 감동깊은 사실이였다.
- 조선예술영화 《어머니는 포수였다》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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