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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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직업이 기자인 나에게 있어서 하루하루는 드바쁘기도 하지만 남다른 기쁨을 맛보는 나날이라고도 할수 있다.
어제도 그러했다.
《따르릉-》
출근하기 바쁘게 사무실의 전화종소리가 울렸다.
평양시 동대원구역에서 살고있는 한 녀인이 걸어온 전화였다.
《저의 시아버님은 전쟁로병입니다. 오늘도 조선체육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대학생들이 시아버님의 병치료에 특효가 있는 많은 보약들을 안고 또다시 저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전쟁로병을 위하는 그들의 정성이 정말 끝이 없습니다.…》
송수화기를 놓기 바쁘게 이번에는 손전화기가 울렸다.
《우리 작업반의 김은별동무가 상반년도인민경제계획을 넘쳐수행하였습니다. 공장의 자랑이고 작업반의 자랑인 김은별동무를 널리 소개해주십시오.》
조금 있더니 이번에는 당의 은덕으로 궁궐같은 새집에 보금자리를 폈다는 평안북도 룡천군 신암농장의 한 농장원이 터친 격정어린 목소리가 전류를 타고 울려왔다.
소박하고 열렬한 그 목소리들에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에서 참된 삶을 누려가고있는 우리 인민의 행복넘친 모습이 그대로 어려있어 전화종소리는 더욱 커다란 울림으로, 새로운 의미로 안겨왔다.
그래서 끝없이 이어지는 전화를 받을 때마다 마음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아름다운 미덕과 미풍의 새 소식, 기적과 혁신의 새 소식에서 나는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울려퍼지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를 듣는다.
본사기자 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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