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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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법이거든》
날이 갈수록 혁신자대렬이 늘어나는 공화국의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생산현장에 화목한 분위기가 차넘친다.
고르로운 동음을 울리며 작동하는 신입공이 담당한 직기들의 상태를 가늠해보는 고급기능공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어려있다.
쉼없이 돌아가는 커다란 실토리, 거기에서 줄줄이 풀려나오는 씨실, 빗살같이 촘촘히 늘어선 수많은 날실들,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잉아대들의 움직임…
《홍옥동무의 기능이 퍼그나 올랐어. 이젠 제법이거든.》
신입공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써온 년한이 오랜 직포공의 칭찬에 애어린 처녀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여올랐다.
저 혼자만이 아니라 다같이 기능공이 되자는 아름다운 지향을 안고 천리마시대 로동계급처럼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서로 돕고 이끌며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가는 나날에 공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천리마기수들이 태여났던가.
비록 기대를 다룬 년한은 달라도 더 좋은 제품을 더 많이 만들어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려는 이들의 마음은 하나와 같다.
그래서 기대소리 정다운 일터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는 모습이 그처럼 미덥게 안겨오는것 아니랴.
서로의 눈빛들에는 우리모두가 기능공이 되고 혁신자가 되여 어머니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자는 굳은 약속과 뜨거운 고무가 실린듯싶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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