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나 한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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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나 한뽐만…》
며칠전 석양녘 려명거리에서 있은 일이다.
네댓살 나보이는 어린애가 도로에 떨어진 휴지 한장을 주어들더니 휴지통근처에 있는 나를 보며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아저씨, 나 한뽐만 들어줄래요?》
나는 어린애를 정다운 눈길로 바라보며 담뿍 안아주었다.
어린애는 휴지를 버리고는 장한듯이 어머니에게로 토끼뜀을 하며 달려가는것이였다.
어린애의 모습은 사라졌으나 나의 귀가에서는 《한뽐》이라는 말이 맴돌며 떠날줄 몰랐다.
한뽐!
그 한뽐은 결코 무심히 대할 한뽐이 아니였다.
어린 가슴에 소중히 깃든 애국의 마음이였다.
문득 나의 귀전에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가슴뜨겁게 울려왔다.
애국은 보석과 같다고 말할수 있다고, 보석이 땅속에 묻혀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것처럼 애국의 마음은 그것이 비록 크지 않아도 귀중한것이며 언제나 아름다운것이라고…
애국의 마음에는 크고작은것이 따로 없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크고작은 무수한 애국의 마음들이 보석처럼 빛을 뿌릴 때 조국의 전진은 그만큼 더 빨라지고 우리 조국은 더욱 부강번영해질것이다.
그렇다. 나이보다 마음이 먼저 자라는 아이들의 그 모습에 더욱 휘황할 내 조국의 미래가 뜨겁게 안겨오는듯싶었다.
- 나라를 빛내일 애국의 마음안고 공화국기를 게양하는 나어린 소년단원들 -
최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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