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의 품
페이지 정보
본문
내 운명의 품
며칠전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니 소학교 1학년생인 아들애가 뽀르르 달려나와 안기더니 기다렸던듯이 이렇게 묻는것이였다.
《엄마, 왜 우리 당을 어머니당이라고 하나?》
나는 놀라움속에 아들애의 귀염성스러운 얼굴을 한동안 바라보기만 하였다.
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자꾸만 불어나는 자기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매일 엉뚱한 질문을 들이대군 하는 아들애였다.
아직은 자기를 낳아 젖먹여준 어머니품밖에 모르는 철없는 아들애에게 어떻게 그렇듯 위대한 품에 대하여 다 이야기해줄수 있으랴.
노래 《내 동생 물음에 대답했지요》를 부르며 당의 품이 얼마나 고마운 품인가를 처음으로 알게 되였던 어릴적의 그 시절이 새삼스럽게 되새겨졌다.
태여나 처음으로 나의 눈동자에 비껴들었던 평양산원의 해빛밝은 창문이며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보석주단, 동무동무 손목잡고 웃음방실 들어서던 배움의 꽃대문, 작은 꽃망울에 불과한 재능의 싹도 헤아려 어서 오라 불러주고 희망의 나래를 한껏 펼치게 해준 학생소년궁전과 소년단야영소…
어디 그뿐이랴.
대학입학통지서를 받고 온 집안이 잠 못들던 날이며 어머니로서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수 있게 하여준 그 따뜻한 품, 내가 한 작은 일도 크게 내세우며 영광의 대회장으로 불러주던 사랑의 그 손길을 어이 잊으랴.
정녕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였다. 이 세상 천만어머니들의 사랑을 다 합친대도 따르지 못할 위대한 어머니의 크나큰 사랑이 나의 인생의 길을 걸음걸음 보살피고 이끌어주고있다.
어찌 나뿐이랴.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 사랑속에 자랐다.
인생의 한걸음을 헛디뎌 괴로움속에 홀로 모대길 때에도 그 사랑은 따뜻이 타일러 더욱 뜨겁게 품어안아주고 조국을 위해 바친 생은 그 무엇보다도 귀중히 여겨 영생의 삶으로 빛을 뿌리게 해주었다.
그 사랑은 고난과 시련도 웃으며 헤치는 억척의 인간, 신념의 인간으로 우리들을 키웠고 세월의 그 어떤 역풍도 맞받아 뚫고 헤치며 눈부신 기적과 위훈의 주인공들로 되게 하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조선로동당을 어머니라 부르며 끝없이 믿고 따른다.
진정 조선로동당은 내 운명 맡긴 품, 온 나라 천만인민이 자기의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천만년세월이 흘러간대도 영원히 받들고 따를 위대한 어머니품인것이다.
나는 아들애를 품에 꼭 껴안으며 이렇게 속삭였다.
《영혁아. 너를 낳은 이 어머니도 어머니라 부르며 믿고따르는 조선로동당의 품,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을 떠나서 우린 못산다. 그래서 우리 당의 품을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품이라고 하는것이란다.》
- 목청껏 만세를 웨치는 군중시위참가자들(자료사진) -
리 명 화
관련링크
-
https://dprktoday.com/news/64871
294회 연결
- 이전글우리의 인재들은 이렇게 자라났다 23.04.23
- 다음글조선의 힘 23.04.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