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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부르는 신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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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795회 작성일 23-10-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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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부르는 신념의 노래

 

- 비전향장기수들이 부르는 노래 -


축하의 인사 드리옵니다

함 세 환


뜻깊은 당창건기념일

우리는 당기를 경건히 우러릅니다

시련의 날에나 기쁨의 날에나

오직 한마음 믿고 따른 조선로동당

어머니당에 축하를 드리옵니다


옥중의 세월 간수들의 눈초리 피해

감방벽에 로동당만세의 글발

피로 새겨야만 했던 우리 아닙니까

당기가 나붓기는 조국의 하늘

얼마나 그리워 가슴젖던 10월이였습니까


죽어 넋이라도 안기고싶던 어머니

그 품이 붉은 당기폭을 펼쳐

비전향장기수모두를 싸안아준

그날로부터 오늘의 10월까지

사무치게 갈마드는 생각이여


아, 우리에게 당이 없었다면

꿈에선들 바랄수 있었겠습니까

살아선 열수 없다던 지옥의 철문

승리자의 자부 안고 나서는 그 기적을

기껏 몇달을 넘기지 못하리라던

페인의 생이 불로장수하는 희열을


백발에 옥동녀를 안아본 기쁨

그 경사도 은혜론 당이 주었습니다

우리 사는 집집에 해빛처럼 스며드는

사랑이 끝없어 행복도 끝없으니

피절은 한생에 간절했던 소원

다 이루고삽니다 당의 품에서


가슴에 빛뿌리는 영웅메달 보아도

조국통일상메달을 쓸어보아도

울컥 가슴을 치는 격정

어머니, 어머니당이 없었더라면

우리 어떻게 신념의 강자이겠습니까

그 누가 영웅으로 내세워주겠습니까


정녕 당이 없었다면

영영 암흑에 묻혔을 불우한 인생

의지할 마음의 기둥이 없었다면

전향의 강요에 열백번도 무너졌을 우리

죽어도 막돌처럼 버림받았으려니


신념으로 값높은 추억을 주고

빛나는 삶의 자욱 새기게 해준 당

운명의 명줄처럼 당기폭을 부여잡고

머리숙여 고마움의 큰절 드리옵니다

생이 다할 때까지 백옥같은 진정 바쳐갈

어머니당이여, 축하의 인사 드리옵니다!


영원한 심장의 박동소리

 선 묵


이제 며칠이면 10월 10일이라며

보조개를 패우던 손녀도 잠들고

창밖의 별들만이 총총한 이 밤

이내 흉벽을 두드리는 소리


-똑 똑 똑…

아, 이런 고요한 밤이면

간수들의 살벌한 감시속을 꿰찌르며

철창속을 누비던 통방소리


-동지들,

래일은 10월 10일이다!


고요를 깨치는 그 통방신호에

고문으로 살이 터지고 뼈 부서졌어도

서로서로 의지하고 기대이며

기발대처럼 우뚝 일떠섰거니


그 통방소리

아들을 불러찾는 어머니의 목소리인듯

피젖은 이 가슴에 흘러드는

우리 당의 숨결이런듯

멎어가던 심장의 박동 높뛰게 했어라


몸은 비록 0. 75평

무덤같은 감방속에 홀로 있다 해도

당의 손길이 내곁에 가까이 있음이

나를 감싸주는 동지들 있음이

얼마나 이 마음 부풀게 하였던가


이 아들을 굳게 믿는

당의 믿음만은 저버릴수 없어

수인번호는 가슴팍에 붙어있었어도

내 심장속에 새긴 당원증번호 외우며

죽음을 이겼고 신념을 지켰어라


당원의 지조 버리면

살아도 죽은 목숨이기에

하루가 십년같은 철창속의 30여년

신념의 통방소리

당원의 넋을 지켜 울려왔거니


어이 그 세월에만 울렸으랴

이 밤도 나를 불러 울리는 통방소리

한생의 끝까지 내 심장 울리여줄

신념의 영원한 박동소리여


-김정은원수님 받들어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


대표증

김 동 기


나의 집엔 있어라

우리 당기폭의 한자락인듯

붉은 빛갈 눈부신 대표증이

수령님과 장군님 태양의 영상

환하게 모신 당 제7차대회 대표증이


잊을수 있으랴

대표증 받아안던 그날의 그 격동을

나라위해 큰 공 세운것 없고

받은 사랑에 보답조차 다하지 못한

우릴 불러주시다니 영광의 대회장에


날마다 변모되는 조국의 아름다움에

모래 한삽 보탠적 있던가

벽돌 한장 쌓은적 있었던가

있다면 당원의 신념 지킨것 하나뿐인데

너무도 마땅한 전사의 도리

천금만금으로 빛내주시는 원수님


매일 아침 깨여날 때에도

깊은 밤 잠자리에 들 때에도

다시 보고 또 보는 당대회대표증

볼수록 축축히 눈물로 젖어드는

우리 집 가보중의 제일가보여


오늘도 쓸어보노라 영광의 대표증

원수님 안겨주신 사랑의 이 증서는

당을 따라 끝까지 운명을 함께 하라고

우리 당이 안겨준 믿음의 징표

죽어도 못버릴 당원의 심장이여라


원수님 위하여 한생을 다 바칠 맹세

이 가슴에 꽉 채워주는 대표증

우리 당을 받들어

인생의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없이 깨우치는 신념과 의리의 교과서여!


당원의 마음에 티가 앉을세라

때로 보은의 마음 느슨해질세라

나는 보고 또 보노라

아, 당원의 자각 본분을 되새겨주는

붉은 대표증-량심의 거울이여!


나는 젊어집니다

리 경 구


주책머리 없다 마십시오

아흔나이 인생이 젊음을 말한다고

세월따라 이 몸은 늙어만 가도

마음은 세월따라 젊어만집니다


어찌 젊어지지 않겠습니까

15척담장속에서 수십년세월

꿈속에서도 사무치게 그려보던 내 조국

날마다 젊어지고 아름다와지는데


내 아침마다 즐겨 거니는 대동강반

옥구슬 푸른 물에 마음도 푸르러집니다

저 송화거리와 화성거리

볼수록 흐뭇해 웃음도 절로

양덕땅 온천물에 이 몸을 푹 잠그면

철없던 유년시절 되돌아온듯


한폭의 명화같은 농촌마을 새집들은

얼마나 황홀한지 살고픈  간절하고

중평과 련포의 멋진 온실

눈시린 은빛지붕 정말 경관입니다

최강의 힘 떨치는 내 조국의 위용은

백발의 이 몸에 억센 힘 더해줍니다


이 벅찬 시대의 숨결을 호흡하는

이 마음 아흔이라 늙을수 있겠습니까

로쇠한 이 몸에 활력을 부어주고

가슴의 피 열정으로 펄펄 끓여주는

아, 로동당세월은 정말 좋은 세월입니다


주책머리 없다 마십시오

인생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는것입니다

세월이 갈수록 젊어지는 조국과 더불어

우리 원수님 여생 다해 받들어갈

로당원의 이 마음 푸르청청합니다



한점 부끄럼없이

한 장 호


당창건기념일에 입고 나설 새옷

벌써부터 어서 입어보라 정말 극성이라오

거울앞에 나를 내세우더니

안해는 옷매무시 깐깐히 살펴주고

자식들 넥타이 반듯이 잡아주오


옷이 날개라 백살 넘긴 이 몸도

홍안의 옛 시절로 돌아온듯

거울속에 비껴있는 나의 모습

정말 피절은 수의를 걸치고

고통속에 숨져가던 내가 옳긴 옳단 말이요?


조국에서 10월은 경축의 명절이여도

지옥에서의 10월은 치렬한 결전의 날

당원의 가슴에서 당을 지워버리려

이날이면 더욱 기승부리던 교형리들

그날엔 더 많은 피 흘려야 했으니


어찌 산 사람이라 할수 있었겠소

전향의 그 악착한 뭇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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