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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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의 속삭임
며칠전 온 가족이 퇴근하여 한자리에 모인 저녁이였다.
어머니는 보기만 해도 부드럽고 색갈고운 녀자양말을 우리 자매에게 안겨주었다.
동생은 양말의 상표를 살펴보더니 《철쭉》상표라며 손벽부터 치는것이였다.
나는 상표를 다시 보았다. 정말 《철쭉》이라는 글자가 또렷이 새겨져 나를 올려다보고있었다.
철쭉!
우리 가슴속에 얼마나 뜨거운 추억이 새겨진 철쭉이였던가.
병사들을 찾아 비오는 날에도, 눈오는 날에도 우리 장군님 찾고 또 찾으시던 철령,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는 길이 곧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는 길이고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는 길이 행복의 봄을 가꾸는 길이기에 명절날에도 휴식날에도 우리 장군님 넘고넘으시던 철령을 떠올리게 하는 철쭉.
진정 그 산기슭에 피여난 철쭉을 그려볼수록 그 아름다움이 뿌리내린 철령의 험한 벼랑길이 어려오고 우리 장군님 넘고넘으시던 시련의 그날이 눈앞에 밟혀오는것만 같다.
그 철령의 철쭉이 지금 우리 녀성들의 기쁨속에 즐겨찾는 상표이름이 되였다.
우리 녀성들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게 내세워주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사랑이 뜨겁게 새겨진 《철쭉》
어찌 양말뿐이랴.
우리 녀성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색갈의 입술연지며 《코스모스》빈침, 신발과 옷에 이르기까지 우리 녀성들에게 안겨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사랑의 이야기, 우리 녀성들의 기호와 취미에 맞는 상품의 가지수와 색갈까지 하나하나 꼽으시며 주시던 가르치심은 또 그 얼마이더냐.
진정 위대한 어버이의 그 사랑속에 피여난 철쭉이 어제도 오늘도 온 나라 그 어데나 활짝 피여있다.
꽃이 피였다가 지는것은 자연의 법칙이지만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이 어린 《철쭉》꽃은 세월이 가도 영원히 지지 않고 더욱 활짝 피여나는 꽃이기에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속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속에 순간의 멈춤도 없이 더더욱 강렬하고도 거세찬 활력으로 아름답게 피여나는 그 희한한 꽃의 속삭임을 듣는다.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더해만지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인민의 그리움, 영원한 그리움의 노래를, 위대한 장군님을 민족의 어버이로 영원히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원수님따라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웃으며 뚫고갈 우리 녀성들의 불타는 맹세를…
강 영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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