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노래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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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노래를 들으며
맡겨진 하루과제를 넘쳐 수행한 기쁨을 안고 퇴근길에 오른 나의 마음은 대동강반의 서늘한 바람처럼 흥그러웠다.
내 마음을 그대로 담았는가 어디선가 은은한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바라보니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에서 울려나오는 노래소리였다.
어머니 우리 당의 사랑과 은정속에 일떠선 합숙이여서 그런지 불빛도 따스하고 노래소리도 한결 더 부드러운듯싶었다.
금잔디 밟으며 첫걸음 떼고
애국가 들으며 꿈을 키운 곳
내 자란 조국이 하도 소중해
가슴에 총안고 전호에 섰네
아 정다운 나의 조국아.
…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한없는 긍지와 자랑, 어머니조국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우리 인민의 불타는 열망이 깃든 노래가 방직공처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더불어 내 마음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그들과 함께 노래를 마음속으로 따라부르느라니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 여러차례 찾아오시여 사랑의 자욱을 남기시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환하신 영상이 금시라도 안겨오는것만 같았다.
로동자들에게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고 힘있는 건설력량을 보내주시고 몇달만에 완공되였을 때에는 제일먼저 찾아주시여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하나하나 돌아보시고 새로 지은 합숙에서 5. 1경축 로동자연회를 하라고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뜨거운 사랑에 고무된 로동자들이 년간계획을 남먼저 끝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기쁨에 넘치여 찾아오신 그날에는 사랑의 친필까지 안고오신 그이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자욱이 깃들어있는 공장을 잊지 못해하시며 찾고 또 찾으시여 안겨주신 어버이의 그 사랑이런듯 따스한 봄바람도 부드럽게 공장을 어루만진다.
어찌 알랴.
저 노래를 부르는 방직공쳐녀가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촬영에 나섰을 때 너무 기뻐 울고웃으며 발을 동동 구르던 그 처녀인지, 날을 따라 더해만지는 그 사랑에 고무되여 밤은 깊어도 기대를 뜨지 못하고 다음교대까지 맡아나선 그 혁신자인지.
처녀의 얼굴은 볼수 없었어도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의 길을 달리고달리는 땀에 젖은 방직공처녀들의 모습이 뚜렷이 안겨왔다.
…
해와 별 빛나는 조국이 없인
고향도 가정도 나도 없으리
한없이 귀중한 그대를 지켜
내 한생 총잡고 초소에 살리
아 정다운 나의 조국아
그렇다.
한없이 고마운 어머니 우리 당, 은혜로운 사회주의조국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우리 인민의 불타는 열망이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의 선률속에 그대로 비껴있다.
지난날 어머니 우리 당,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그리며 내가 전호가에서 부르던 노래를 오늘은 방직공처녀들 아니, 온 나라가 함께 부르며 애국의 땀으로 조국을 지켜가고있는것이다.
이 땅의 그 누구나 어머니당의 은정을 애국의 피가 끓어넘치는 가슴에 새겨안고 자기 맡은 초소를 굳건히 지켜가기에 내 조국은 더욱더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으로 세계에 빛을 뿌리고있는것이 아니랴.
-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에서(자료사진) -
서 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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