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년공화국영웅에 대한 이야기​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

첫 소년공화국영웅에 대한 이야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209회 작성일 23-06-06 09:49

본문

첫 소년공화국영웅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미더운 소년단원들은 지난 시기에도 항일아동단의 혁명전통을 이어받아 조선소년단기발을 자랑스럽게 휘날리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용감히 싸웠으며 훌륭한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우리 공화국에는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헌신적으로 투쟁해온것으로 하여 시대의 영웅으로 값높은 삶을 누려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그 자랑스러운 대오속에는 앞가슴에 붉은넥타이를 날리던 나어린 소년단원들도 있다.

그중에는 14살의 나어린 소년이 첫 소년공화국영웅이 된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하다면 어떻게 되여 이름없는 평범한 소년이 온 나라가 다 아는 영웅으로 자라날수 있었겠는가.

신명리의 황초덕마을에 자리잡고있는 산골학교의 학생들인 리창도소년과 그의 동무들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하루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있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앞산에서 세찬 불길이 번지는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불이야 하는 누군가의 다급한 웨침소리와 함께 그들은 일제히 급한 경사지를 톺아올라 불길속에 뛰여들었다.

그들은 저마다 웃옷을 벗어들고 여기저기 뛰여다니며 산불을 끄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였으나 불길은 어린 그들을 희롱하듯 점점 더 기승을 부리며 넓은 면적으로 퍼져나갔다.

이렇게 되자 리창도학생은 조국을 위하여 아동단원들처럼 한목숨 바치자고 웨치며 세차게 타번지는 불길속에 먼저 몸을 던지며 굴기 시작하였다.

뜨거운 열기와 사나운 불길에 옷과 신발 지어는 눈섭과 머리칼까지 타들었으나 소년단원들은 모든 고통을 참아내며 불우에 몸을 굴리고 또 굴렸다.

이렇게 하기를 수십번… 불에 그슬리고 탄 몸들이였지만 그래도 소년단원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 불을 꺼나갔다.

바로 이때 두명의 녀학생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다급히 웨치는 애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리창도소년은 심한 화상을 입고 흐려지는 의식속에서도 안깐힘을 내여 불속을 헤치던중 불무지우에 몸을 덮은채 쓰러져있는 두 녀학생들을 발견하였다.

정신이 아물거리고 세찬 불길에 입은 화상으로 제몸도 지탱하기 힘들었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질식되여 쓰러진 녀학생들을 량팔에 낀채 가까스로 불속을 헤치고 나왔으나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였다.…

조선소년단창립 25돐이 눈앞에 다가오고있던 주체60(1971)년 5월중순 어느날 한 일군으로부터 신명중학교(당시) 학생들의 희생적인 소행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손수건을 꺼내여 눈굽을 닦으시며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다가 문득 그들에게 어떤 표창을 수여하려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들에게 소년영예상을 수여하려 한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렇게만 해서는 안된다고, 리창도학생에게는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자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생각같아서는 영웅보다 더 높은 칭호를 주었으면 좋겠는데 우리 나라에는 아직 그런 칭호가 없다고 하시며 리창도학생은 영웅이라고, 조국을 위하여 아동단원들처럼 한목숨 바치자고 웨치며 불더미를 몸으로 덮어끈것도 영웅적이고 불길속에 뛰여들어 어린 동무들을 업고나온것도 영웅적이라고 하시였다.

계속하여 자신께서는 그들이 산림 몇정보를 구원한것만이 아니라 그 정신을 더 귀중하게 여긴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리하여 14살의 나어린 소년은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속에서 첫 소년공화국영웅이 되였다.

어찌 리창도학생뿐이랴.

소년영웅의 대오속에는 항일아동단원들과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소년근위대, 소년빨찌산 대원들도 있으며 위급한 정황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목숨바쳐 지킨 유향림학생도 있다.

소년영웅들이 태여난 년대는 서로 다르다.

허나 그들은 오늘도 태양의 자애로운 품속에서 인민이 기억하고 조국이 기억하는 영웅적인 소년들로 영생하고있다.

본사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