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의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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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의 의사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보건부문에서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치료예방사업에 힘을 넣어 인민들에게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이 더 잘 미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날마다 시간마다 새로운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는 공화국의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는 건설자들 누구나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건설자들의 생명안전을 지켜가며 남모르는 수고를 바쳐가는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지휘부 현장치료대 의사들이다.
인간생명의 기사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해가는 이들을 건설자들은 우리 의사선생님들이라고 정담아 부른다.
이 정다운 부름말에는 건설자들의 건강을 지켜 혈육의 정을 기울이고있는 이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감정이 비껴있다.
며칠전 밤이였다.
현장치료대로는 모란봉구역대대에서 일하는 한 건설자가 실려왔다.
세멘트몰탈에 의한 상처는 심하였지만 현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그의 절절한 호소에 의사들은 망설이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그를 치료하자면 소독과 봉합, 피부이식 등 많은 시간과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것이여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수도 없었다.
어떻게 할것인가? 환자의 호소를 무시하고 병원으로 후송해야만 하겠는가.
그들의 눈앞에는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철야전을 벌리며 완공의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건설현장을 떠나지 않고 헌신하고있는 건설자들의 모습이 우렷이 안겨왔다.
그렇다. 저 미더운 건설자를 하루빨리 대오에 세워야 한다.
그들은 즉시 현장에 수술장을 전개하고 수술에 진입하였다.
조건이 불비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수술이여서 많은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였지만 현장치료대 의사들의 지극한 정성과 높은 의술에 의해 수술은 성과적으로 끝나게 되였고 환자는 짧은 기간에 완쾌되여 다시 대오에 서게 되였다.
이뿐이 아니다.
오래동안 속탈을 앓는 한 건설자의 병치료를 위해 밤늦도록 정성을 기울인 의사선생과 건설현장을 떠나지 않는 건설자들을 위해 하루에도 수십번 드넓은 건설장으로 왕진의 길을 오가고있는 현장치료대원들…
오늘도 우릉우릉 강산을 울리는 창조의 노래와 함께 고층건물들이 땅을 박차고 솟구치고 사회주의문명창조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긍지와 자부에 넘쳐있는 건설자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이 안겨오는 건설장에서 우리는 스스로 현장에 좌지를 정하고 건설자들의 친혈육으로 사는 그들의 모습도 안아본다.
이런 훌륭한 보건일군들이 있어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는 살림집건설도 그만큼 앞당겨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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