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개의 오이와 우유배정표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기사

아홉개의 오이와 우유배정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576회 작성일 23-07-06 11:04

본문

아홉개의 오이와 우유배정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우리 당과 혁명력사의 갈피마다에는 혁명동지들에 대한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열렬한 사랑과 의리를 전하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무수히 아로새겨져있다.

그중에는 해방후에 있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있다.

주체36(1947)년 겨울에 있은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택의 자그마한 온실에서 갖가지 남새를 손수 가꾸시였다. 그해 겨울에는 남새들이 잘 자라서 첫눈이 내릴즈음에는 벌써 싱싱한 오이들이 주렁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한 일군에게 그 오이를 다 따오라고 하시였다. 오이는 모두 아홉개였다. 그이께서는 오이를 두개씩 나누어 놓으시였다. 두개씩 네몫이 되고 오이 한개가 남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흰종이 넉장을 가져오게 하시더니 그우에 손수 《김책》최용건… 하고 각각 이름을 쓰시였다.

그러시고는 그것을 네몫으로 나눈 오이우에 놓으시며 요즘 일군들이 일에 묻혀있다나니 건강이 나빠졌는데 입맛이라도 돋구게 나누어주라고 이르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은 오이 하나를 집어 한쪽옆으로 내놓으시였다. 결국 그이께는 오이 하나가 차례지게 되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온 나라 인민을 새해 인민경제계획수행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고계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면서도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동지들을 생각하시는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일군은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그 전해 여름에도 꼭같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척 한분을 댁으로 청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에게 지금 건국사업이 복잡하다나니 우리 동무들이 밤잠을 자지 못하고 일하는데 많은 동무들이 건강이 나빠지고 허약해진다고 하시며 젖소 다섯마리를 드릴터이니 우유를 내여 우리 동무들에게 공급해주십시오라고 하시였다.

당시로 말하면 해방되여 한해가 되나마나한 때여서 아직 생활이 넉넉치 못하였다. 그런 형편에서도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새 조국건설의 앞장에 서서 한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랜 세월 산에서 싸우느라고 갖은 고초를 다 겪었고 해방후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그들의 건강이 몹시 걱정되시였다. 그래서 그들의 영양보충을 위하여 여러가지로 생각하시던 끝에 우유를 공급하시려고 생각하신것이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에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고 그 일을 가까운 친척분에게 부탁하셨던것이다.

몇달후 젖소에서 우유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시며 책상우에 종이 한장을 내놓으시더니 손수 이렇게 쓰시는것이였다.


우 유 배 정 표

김책 한되

최용건 한되

최현 한되

김일성 반되

이 일을 되새기는 일군의 마음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오이를 몇개만 더 남겨놓자고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그래선 안됩니다, 음식이란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는것이 아닙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선사람들은 색다른 음식이 생기면 꼭 이웃끼리 나누어먹군 하였습니다, 항일빨찌산때에도 우리는 강냉이 한이삭이 생겨도 알로 나누어먹군 하였습니다라고 하시였다.

일군은 뜨거운것을 삼키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손수 나누어주신 겨울오이를 집집에 들고가서 전해주었다.

이 세상에 크고 귀한것이 많다한들 그 오이에 비할수 있었으랴!

언제나 혁명동지들과 고락을 같이하시며 자신보다 동지들을 먼저 생각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아홉개의 오이와 우유배정표!

이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은 오늘도 우리 혁명의 일심단결의 원천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의 단결이 어찌하여 깨뜨릴수도 허물수도 없는 공고한 단합으로 되는가를 산 력사적사실로 감명깊게 말해준다.

본사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