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넋이 살아숨쉬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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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넋이 살아숨쉬는 언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조국수호정신, 이것은 그 어떤 물리적힘에도 비할수 없는 최강의 힘이며 우리 새 세대들이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인 로병들에게서 넘겨받아야 할 가장 귀중한 유산입니다.》
얼마전 우리는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풍치아름다운 석박산기슭에 자리잡은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를 찾았다.
휘날리는 당기와 공화국기를 형상한 거대한 화강석문주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참전렬사들모두가 위대한 우리 당, 어머니조국의 품에 안겨 영생의 삶을 누리고있음을 가슴뜨겁게 새겨주고있었다.
《1950》과 《1953》이라는 수자가 새겨져있는 문주를 지나니 위대한 수령님의 명제비와 인민군렬사들의 위훈을 칭송하는 헌시비가 우렷이 안겨왔다.
위대한 년대를 력사에 아로새긴 인민군렬사들의 고귀한 넋이 여기에 살아 빛나고있다는 내용의 헌시비앞에서 참관자들 누구나 선뜻 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어찌 그뿐이랴.
불뿜는 적의 화점을 육탄으로 막아 부대의 돌격로를 열어놓은 영웅전사와 턱으로 중기관총의 압철을 누르며 원쑤들을 노려보는 용사를 형상한 군상앞에 서면 《한치의 땅도 내주지 말라!》, 《조국을 위하여!》라고 웨치던 전화의 영웅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우리는 강사의 안내를 받으며 렬사묘를 돌아보았다.
땅크병영웅, 비행사영웅, 정찰병영웅…
정녕 여기 참전렬사묘에서는 전화의 나날 우리의 행복을 삼키려 덤벼들던 미제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눕히며 1950년대 인민군용사들이 터치는 멸적의 함성, 피끓는 웨침소리가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듯싶었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내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도 나의 심장이 고동치는 한 나의 중기는 결코 복수탄을 멈추지 않으리라.》
《조국의 고지는 나의 고지다. 조국의 고지, 나의 고지를 끝까지 지켜싸우자.》
…
귀전에 쟁쟁한 웨침소리와 함께 참전렬사들이 세운 영웅적위훈과 그들이 지니였던 뜨거운 조국애와 불굴의 투쟁정신, 고귀한 넋은 오늘도 우리의 심장을 세찬 격정으로 높뛰게 한다.
조국해방전쟁이 시작된 다음날인 1950년 6월 26일 피끓는 청춘의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아 부대의 돌격로를 열어놓은 장태화영웅, 수많은 함선과 비행기를 동원하여 달려드는 적대군을 3일동안이나 견제하면서 수많은 적함선을 격침시키고 최고사령부의 전략적의도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한 리대훈영웅, 적기의 폭격속을 뚫고 수만t의 탄약을 전선에 수송한 녀성자동차운전사 김학실과 김옥근, 강호영, 조군실을 비롯한 영웅전사들…
조국수호전에서 영웅적위훈을 세운 렬사들, 그들이 나서자란 고향은 서로 다르고 최후를 마친 날도 각이하다. 그러나 모두가 안긴 곳은 하나의 품, 우리 당의 따사로운 품이다.
우리 당은 렬사들을 한명한명 뜨겁게 안아 영생의 언덕에 높이 내세워주었고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위업에 바친 남모르던 위훈도 세상이 알게 해주었다.
그렇다.
1950년대 인민군렬사들의 고귀한 혁명정신과 영웅들의 넋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는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는 한없이 숭고한 사랑과 의리의 절정우에 솟아있다.
불비속을 헤치던 전화의 그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편단심 위대한 수령님들과 당을 따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한생을 깡그리 바쳐온 전쟁로병들과 조국수호자들의 고귀한 투쟁정신과 애국공적을 우리 인민은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며 영웅들의 넋을 대를 이어 계승해나갈것이다.
참관을 마치고 석박산기슭을 내리는 우리들의 눈가에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들과 심장의 대화를 나누고싶어 끊임없이 찾아오는 참관자들의 모습이 비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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