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아들과 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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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아들과 한 약속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지난 2월 온 나라가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75돐을 뜻깊게 경축하고있던 그때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로는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들속에는 어느한 렬사의 사진을 쓸어보고 또 쓸어보며 오래도록 자리를 뜨지 못하는 한 녀인이 있었다.
그가 바로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만경대구역 축전1동에서 살고있는 공화국영웅 김주혁의 어머니 박류순녀성이였다.
《주혁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 어머니를 원군미풍열성자로 높이 내세워주시고 건군절경축행사에 특별대표로 불러주시였구나.》
돌사진속에서 미소를 짓고있는 아들을 보며 박류순녀성은 하고싶은 말이 많고도 많았지만 격정에 북받쳐 이 한마디 말밖에 더 잇지 못하였다.
이제는 1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주혁이가 적들과의 해상전투에서 영웅적으로 싸우다가 희생되였다는 뜻밖의 소식이 전해진 때로부터 오늘까지 박류순녀성은 아들의 마음까지 합쳐 나라의 방위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 사업에 모든것을 다 바치리라 굳게 결의다지며 남편과 함께 원군길을 쉬임없이 걸어왔다.
그들은 아들이 복무하던 부대의 군인들을 자기의 친자식처럼 여기며 그들이 일당백의 펄펄 나는 싸움군들로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마음안고 진정을 다 바쳤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기를 영웅의 어머니, 원군어머니라고 부르며 무엇인가 위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때면 박류순녀성은 더욱 마음을 다잡군 했다.
영웅의 어머니로서 존경만을 받을것이 아니라 사회주의 내 조국의 부강번영에 하나라도 보탬을 주는 공민, 병사의 어머니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그 마음을 안고 박류순녀성은 쉬임없이 원군길을 걸었고 려명거리건설장과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을 비롯한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에 애국의 한마음을 아낌없이 바쳐왔다.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박류순녀성의 소행을 귀중히 여기시고 그를 원군미풍열성자로 내세워주시며 한생에 잊지 못할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을 받아안고 박류순녀성은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하여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그는 아들의 사진을 보고 또 보며 주혁이와 마음속으로 약속을 했다.
온 나라가 다 아는 영웅의 어머니답게, 병사의 어머니답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빛내여주시는 사회주의조국을 받드는 길에 한몸 다 바치겠다는것을…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친 전화의 영웅들과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열혈의 충신들을 영광의 단상에 높이 내세워준 어머니 우리 당의 품에서 그들이 남긴 애국의 고귀한 넋은 년대와 년대, 세대와 세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되고있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를 자기의 생명으로, 생활로 여기고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나라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려는 이런 보석같은 마음들이 모이고 합쳐져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이 그토록 강대하고 승승장구하는것 아니랴.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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