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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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얼마전 살림집골조공사가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있는 수도의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았을 때였다.
시간과 시간을 다투며 푸르른 하늘로 치솟는 살림집들의 웅장한 모습을 놀라움과 경탄속에 바라보는데 문득 이런 말소리가 들려왔다.
《빨리!》, 《빨리!》…
혼합물보장을 맡은 군인들이 일손을 잽싸게 다그치면서 주고받는 말소리였다.
흐르는 땀도 씻을념을 하지 않고 번개같이 일손을 다그치는 군인들속에서 범상하게 오고가는 말이 왜서인지 나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빨리》라는 말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많이 쓰이는가.
하지만 적대세력들의 비렬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이 극도에 이른 속에서도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 헤치며 강용한 기개로 내달리는 여기 화성지구 살림집건설장에서는 이 말이 보다 새로운 의미로 안겨왔다.
어찌 화성지구 살림집건설장뿐이랴.
우리 식의 주체철생산으로 들끓는 제철소들에 가보아도 《빨리!》, 《빨리!》,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 경공업공장들의 속보판에 나붙은 글발도 《더 높이, 더 빨리!》…
마치 노래소리처럼 어디서나 그칠줄 모르고 울려나오는 말이다.
천리마속도가 창조되던 전후복구건설시기에도 그랬고 속도전의 기상이 나래치던 70년대와 80년대에도 언제나 구보로 달렸으며 그 어디서나 새 기준, 새 기록창조의 열풍이 휘몰아치는 지금도 누구나 다 바쁘게 산다.
우리가 강해지기를 바라지 않고 잘살기를 바라지 않는 원쑤들의 책동이 악랄해질수록 더욱더 늦잡을수 없는것이 우리의 진군속도이기에.
남들이 걸은 백걸음을 단 한걸음에 뛰여넘으며 질풍같은 속도로 내달려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워야 한다는 철의 신념과 의지가 바로 이 소박한 말속에 다 담겨져있다.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안고 언제나 새것을 지향하며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질풍같이 내달려 일터마다에서 대혁신, 대비약을 창조해나가는것이 우리 인민의 투쟁정신이다.
그렇다.
《빨리!》, 《빨리!》
이것이야말로 무슨 일이든 다그치라는 단순한 독촉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문명을 누리며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시려 화성전역에 새로운 건설속도, 새로운 신화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산악같이 일떠선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심장의 박동소리가 아니겠는가.
김 정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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