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차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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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차 떠나간다》
뜨락또르를 비롯한 운반수단을 총동원하여 베여놓은 풀을 퇴적장에 제때에 실어들이고있는 대동군 장산농장 농장원들의 얼굴마다에 희열이 한껏 어려있다.
이들이 쌓아가는 풀더미에 다 비껴온다.
풀베기실적이자 거름더미의 높이이고 알곡생산량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지니고 풀원천확보를 위해 험한 산판을 오가던 이들의 수고가, 계획보다 수만t이나 더 많은 풀거름을 생산할 목표를 제기하고 로력과 운반수단을 주도세밀하게 조직한데 맞게 작업반과 분조마다 퇴적장을 많이 만들고 벤 풀을 제때에 실어들여 풀거름생산을 질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바쳐온 낮과 밤들이…
하루가 모르게 풀더미를 높이 쌓아가는 이들의 가슴속에 하나와 같이 간직된것은 무엇인가.
풀거름생산을 질적으로 하여 자신들이 생산하는 풀거름이 귀중한 이 땅을 기름지우는 《보약》이 되게 함으로써 당의 구상대로 내 조국을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나라, 쌀이 남아돌아가는 나라로 만들 오직 하나의 일념으로 가슴끓이고있거니.
이런 애국의 마음을 간직한 농업근로자들의 힘찬 투쟁으로 하여 풀더미들은 나날이 높아지고있는것 아니랴.
뜨락또르에 풀더미를 싣는 이들의 희열에 찬 목소리가 금시 들려오는듯싶다.
《또 한차 떠나간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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