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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세대의 계승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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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299회 작성일 23-08-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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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세대의 계승자들

 

양 은 성


한층 또 한층

서포지구 새 거리가 솟구칠 때마다

더 가까이 보여오는 석박산의 영웅들

총대에 휘감긴 공화국기발은

청춘의 피 더 뜨겁게 끓여준다


총탄에 뚫리고 파편에 찢기며

돌격의 대오앞에 나붓기던 기발

위훈의 앞장에 이 몸을 세워준다

완공의 그날에로 나를 이끈다

청춘 우리를 부른다


새벽이슬 흐르는 안전모는

멸적의 의지 번뜩이던 철갑모인듯

하루에도 그 몇십번 오르는 층계는

고지우로 치닫던 결전의 길인듯


조선로동당원으로 나를 불러달라

민청원들의 그 웨침 내 심장에서 울린다

불타던 고지의 전투기록장인듯

원수님 안겨주신 《나의 청춘시절》일기장에

자랑찬 무훈담을 새겨간다


무엇이 다르랴

착공식의 그날

아버지원수님께 다진 맹세는

돌격전을 앞두고 전화의 용사들

김일성장군님께 드렸던

결사의 그 맹세


직사포를 고지우에 끌어올리던 그 정신이

시간이 다르게 고층살림집을 떠올리는

백두청춘들의 기상에 맥박친다

번개치는 미장칼마다

원쑤를 베이던 보병삽의 불꽃이 튄다


이 밤도 쏟아지는 용접불보라는

복수탄을 내뿜던 《민청》호중기의 불줄기

원쑤들을 전률케 하던 용사들의 함성이

서포전역의 하늘가에 우뢰친다


아, 이 아침도 몰라보게 솟구친 살림집들

서포지구 새 거리는

영웅들의 눈빛앞에서

불굴의 그 정신과 용맹으로 쌓아올리는

청춘의 대기념비가 아니랴


지켜보시라 석박산의 용사들이여

아버지원수님 맡겨주신 웅장한 새 거리를

우리가 어떻게 일떠세우는가를

전승세대의 계승자들이

승리의 력사를 어떻게 써나가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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