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는 말의 의미를 새겨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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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는 말의 의미를 새겨보며
생활에서는 때로 평범하게 여기던 말을 두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그런 때가 있다.
어제 저녁이였다.
소학교에 다니는 동생이 집에 들어서면서 할머니에게 《오늘 학교에서 필기도구들을 또 내주었어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가방에서 척 꺼내놓는것이였다.
동생의 손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해바라기》상표가 붙은 필기도구들을 보며 할머니는 《아니 요전에는 〈민들레〉학습장들을 안겨주더니 오늘은 이렇게 또 갖가지 수지연필이랑 내주었구나.》라고 얼굴에 웃음을 가득담고 이야기하였다.
이때 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인민반장어머니의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철옥이 할머니, 남새상점에 빨리 가셔야겠어요. 신선한 봄남새공급을 한다며 빨리 타가라고 독촉이 불같아요.》
남새상점에 갈 준비를 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허허허…》 하고 웃는것이였다.
《할머니 왜 웃으시나요?》
《어제는 식료품상점에서 맛잇는 당과류를 공급한다고 하더니 오늘은 또 이렇게 남새상점에서 봄남새를 타가라고 하니 정말 좋은 세상이로구나.》
나의 귀전에는 할머니의 《또…》라는 그 말이 여운깊게 들려왔다.
…동생이 또 받아안았다는 학용품
상점마다 또 인민들을 찾는 목소리…
우리 생활에서 너무도 범상하게 울리는 길지 않은 말 《또…》!
사회주의대화원에 날에날마다 더해지는 행복의 상징인듯 이 말은 어디서나 들려온다.
《우리 아이들에게 또 새 교복을 내준대요.》
《우리 구역에 또 새집들이경사가 났대요.》
《평양산원에서 또 세쌍둥이가 태여났대요.》
…
하다면 우리 생활에서 끝없이 울려나오는 행복의 《또…》는 어디서 오는것인가.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념원을 받들어 하루빨리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사회주의문명을 안겨주시려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불같은 인민사랑이 안아온것이거니.
이 땅에 솟아난 기념비적건축물들과 우리가 받아안는 혜택들마다에는 우리 원수님 바치시는 헌신의 로고가 그대로 슴배여있다.
우리 원수님 가고 또 가시는 위민헌신의 자욱을 따라 이 땅우에는 인민의 만복이 더 활짝 꽃펴나고 보다 아름다운 미래가 마중오는것이다.
예로부터 사랑과 은혜에는 보답이 따라야 한다고 하였다.
할머니는 늘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들에게 당부하군 한다.
《사랑을 받을줄만 안다면 그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니라. 하늘같은 그 은혜를 다 갚지는 못해두 어떻게 하나 보답을 하기 위해 애를 써야 사람이라구 할수 있지.…》
그렇다.
온 나라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할줄 모른다면 어찌 그이의 진정한 아들딸들이라 하랴!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 바치고 또 바치시는 사랑과 헌신의 자욱들에 자신들을 따라세우며 보답의 길을 걷고 또 걷는것이다.
《우리 학급이 이번 학년말시험에서 또 최우등학급의 영예를 지녔어요.》
《또 하나의 기술혁신으로 우리 작업반이 천리마를 타게 되였구만.》
《올해에 또 다수확의 통장훈을 불렀구만.》
…
《또…》
쓰면 한글자, 부르면 한마디이지만 여기에는 위대한 령도자를 높이 모신 인민의 무한한 긍지와 영예가 비껴있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끝없이 우러러 받들려는 인민의 순결한 열망으로 뜨겁게 불타는 글발이였다.
리 철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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