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만든 작은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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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만든 작은 봉투
악성비루스격퇴전이 힘있게 벌어지는 긴장한 나날이 흘러가던 그때 사진속의 나어린 소녀가 종이로 만든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꽃이던가?! 아니면 나비이던가?!
그것은 다름아닌 작은 약봉투였다.
아버지원수님께서 온 나라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시려 깊은 밤 쉬지도 못하시고 평양시안의 약국들을 돌아보시였다는 소식을 들은 그날 잠 못이루었던 나어린 소녀.
(아버지원수님의 걱정을 내가 조금이라도 덜어드릴수는 없을가?…)
이런 소중한 마음을 안고 소녀는 약국에 절실히 필요한 약봉투를 만들 기특한 생각을 하였던것이다. 나이가 어리다고 어찌 마음까지도 어리랴.
어린 소녀의 기특한 모습은 우리 조국이 무엇으로 강하고 무슨 힘으로 모든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게 하는가를 잘 알수 있게 하여주었다.
나어린 소녀가 만든 작은 약봉투!
비록 그것은 작아도 애국의 진정이 담긴 큰 봉투였고 국난을 이겨내고 위대한 승리를 앞당겨오게 하는 크나큰 재부와도 같은것이였다.
본사기자 남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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