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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모와 내각결정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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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887회 작성일 22-06-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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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모와 내각결정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태여나고 세기와 세기를 이어 날로 더욱 강화발전되고있는 우리 공화국정권은 로동계급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인민대중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이다.

장장 수십여성상에 이르는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는 하나의 로선과 정책, 하나의 결정을 채택하여도 철저히 인민의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고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먼저 생각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을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그 하많은 이야기들가운데는 내각결정 제73호가 채택되던 잊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주체44(1955)년 6월 어느날 평안남도일대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원군의 어느 한 논밭머리에서 차를 멈춰세우게 하시였다.

모내기철도 다 지났건만 논에서는 농민들이 물동이로 물을 길어다 조금씩 부어주며 꼬창모를 내고있었던것이였다.

그 광경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시여 물긷는데가 얼마나 먼가고, 하루에 몇동이씩이나 긷는가고 물으시였다. 물때문에 고생하는 농민들이 걱정되시여 이렇게 꼬창모를 내야 하는 해가 자주 있는가고 또다시 물으시는 우리 수령님의 어조는 무거우시였다.

그이께 농민들은 이 고장에서 농사를 짓자면 별수가 없다고 하면서 여럿이 물을 길으니까 성수가 난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들이 례사롭게 하는 말을 들으시며 한 녀성의 머리를 눈여겨보신 위대한 수령님의 마음은 몹시 괴로우시였다. 그의 정수리가 헐어있었던것이였다.

물긷기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머리가 다 헐었겠는가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거운 마음을 안으신채 차에 오르시였다.

차에 오르시여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였다.

사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오전중에 평양에 돌아오시게 되여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정을 바꾸시여 평원군에서 증산군으로, 온천군으로, 강서군(당시)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천수답들이 널려있는 그 일대의 모내기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곳에선가 너무 속이 상하시여 꼬창모 한포기를 손에 들고 차에 오르시였는데 그 꼬창모가 그날 저녁 내각성원들을 부르신 방의 책상우에 놓이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들 보라고, 이것이 꼬창모라고, 동무들도 쌀을 먹고 나도 쌀을 먹는다고, 이 쌀을 농민들이 헐하게 생산해야 그것을 먹는 사람의 마음도 편할게 아니겠는가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는 물때문에 고생하는 농민들의 고통을 가셔주고 그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한 관개공사를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즉시 그 자리에서 대책적문제를 토의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얼마후 온 나라 인민의 마음을 뜨겁게 울린 내각결정 제73호가 채택되였다. 결정에는 평남관개 2계단공사를 벌리며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수백개소의 중소규모관개공사와 하천공사를 전군중적으로 벌릴데 대하여 명시되였다.

이처럼 내각결정 제73호는 힘들게 물을 길어다 꼬창모를 심는 농민들의 정상을 목격하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리도 가슴아파하신 그날의 사연을 담고있는 결정이였다.

인민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시며 인민을 위한 길에 불면불휴의 사색과 로고를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세계를 전하는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 정권기관 일군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들에게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생애와 고귀한 업적, 숭고한 위인적풍모를 되새겨주고있다.

정녕 우리 인민정권의 력사의 갈피마다에는 하나의 로선과 정책을 작성하여도 인민의 의사와 요구를 담고 하나의 결정을 채택하여도 철저히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먼저 생각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인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헤아려보시고 현실로 꽃피워주신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사랑을 우리 인민은 천만년세월이 흐른다 해도 영원히 길이 전해갈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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