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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동의 새 생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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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567회 작성일 22-10-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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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동의 새 생일 (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이민위천의 숭고한 뜻을 정히 받들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언제나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할것이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해나갈것입니다.》

어느덧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너무도 평범하여 그 이름조차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국땅 북변 라선시 선봉구역 백학동이 온 나라가, 아니 온 세상이 다 아는 유명한 고장으로 된 사연은 오늘도 공화국인민들에게 얼마나 위대한분을 수령으로 받들고있는가를, 얼마나 자애로운분을 어버이로 모시고 사는가를 더욱 심장깊이 절감하게 하여주고있다.

잊지 못할 그날은 주체104(2015)년 10월 7일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일흔돐을 맞으며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안겨주시기 위하여 불과 열흘사이에 또다시 머나먼 하늘길, 령길, 배길을 달려 사회주의선경마을로 훌륭히 일떠선 라선시 선봉지구(당시) 백학동을 찾으시였다.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을 먼저 돌아보아야 마음이 놓일것 같아 찾아왔다고 하시면서 오늘 여기로 오는 발걸음이 정말 가벼웠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살림집들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및 새집들이준비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이 본래집들보다 좋은가, 구들에 불이 잘 드는가, 물은 잘 나오는가를 세심히 알아보시고 인민들이 좋아한다니 자신께서도 기쁘다고,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하시면서 기쁜 일이면 이처럼 기쁜 일이 또 어디에 있으며 보람이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에 있겠는가고 우리 원수님 절절히 말씀하실 때 백학동만이 아닌 온 선봉땅에 감격의 파도가 일렁이였다.

새집들이가 시작되는 날 우리 원수님의 축복을 안고 새 집에 들어서는 사람들도, 그들을 축하하는 사람들도 웃음 절반, 울음 절반 울고웃는 광경이 백학산기슭에 펼쳐졌고 그때로부터 이날은 로동당만세의 또 하나의 기념일로 인민의 심장속에 새겨지게 되였다.


 


 


하다면 어떻게 되여 한적했던 북변의 백학산기슭에 사회주의선경이 펼쳐지게 되였는가.

바로 몇달전인 8월 22일 20시경, 폭우와 큰물이라는 자연의 광란이 북변의 거리와 요람을 삼키며 덮쳐들었다.

불과 몇시간동안에 300mm이상 내린 집중폭우는 해발 수백m나 되는 산꼭대기들에서 거의 수직으로 단꺼번에 내리쏟아져 상상할수 없는 대홍수로 모든것을 휩쓸어버렸다.

7년이 흐른 오늘도 그날의 참상이 눈앞에 생생하다고 하면서 한 녀인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큰물이 쓸어들어와 집의 살림방은 모두 뭉청 떨어져나가고 창고만 남았는데 그 벽체에 남은 제비둥지안에는 3마리의 새끼들이 엄지를 기다리며 애타게 울고있었다고 한다. 그날밤 얼마나 번개가 무섭게 쳤고 폭우가 쏟아졌는지 그 엄지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새끼들은 모두 죽어버렸다는것이다.

눈가에 흐르는 뜨거운것을 닦을념도 못하고 녀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아마도 그때 우리 원수님 아니시였다면 우리 라선사람들도 엄지잃은 3마리 새끼제비들의 불쌍한 신세가 되였을것입니다. 정말 원수님없인 우리는 못삽니다.》

하다면 조선로동당의 어머니옷자락은 이곳 라선사람들을 어떻게 감싸안아주었던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횡포한 자연의 광란이 라선시를 휩쓸었던 그밤 큰물피해정형을 보고받으시고 새로운 전선을 시급히 전개하실 결심을 굳히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8월 27일 공화국의 최고중대사인 국방사업과 관련한 전략적문제들이 토의되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라선시피해복구사업을 중요의제로 먼저 토의하도록 하시고 인민군대가 라선시피해복구를 전적으로 맡아 당창건기념일전으로 와닥닥 끝낼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계속)


-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진행(2015년 8월) -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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