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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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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61회 작성일 22-10-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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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대한 생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며칠전 황해남도의 어느 한 농장에 대한 취재길에서였다.

농장입구에 들어서니 구수한 낟알향기가 가을바람에 실려 물씬 풍겨오고 작업반마다에서는 가을걷이와 낟알털기가 한창이였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뭇해지는 벼낟가리와 탈곡기의 힘찬 동음속에 알알이 쏟아지는 벼알들, 묵직한 벼가마니들을 정성껏 쌓아가는 농장원들의 밝은 모습들…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이건만 소슬한 가을바람에 땀을 식히며 알알이 여문 벼이삭들을 정성껏 거두어들이는 농장원들의 땀젖은 그 모습이 나의 마음속에 끝없이 갈마드는 추억을 실어다주었다.

이 땅의 가을은 정녕 어떻게 찾아온것이던가.

가을바람이 선들선들 불어오는 밭머리에서 무연히 펼쳐진 포전들을 바라보느라니 못 잊을 새해의 첫아침이 눈앞에 어려왔다.

농촌진흥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소식을 크나큰 격정속에 받아안던 그날의 감격이 뜨겁게 되새겨졌다.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우리식 사회주의농촌의 비약적발전을 이룩하는 위대한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

《사회주의농촌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그때 벌써 우리 인민은 위대한 전변의 새시대를 맞이하게 될 사회주의농촌의 휘황한 래일을 확신한것이 아니였던가.

우리의 힘, 우리의 지혜, 우리의 분투로써 사회주의락원을 보란듯이 건설하려는 우리 당의 강렬한 의지와 결심이 사회주의전야에 약동하는 봄을 안아왔다.

어찌 그뿐이랴.

온 나라가 건국이래 대동란으로 보건위기를 겪고있던 그때 어머니당의 따뜻한 손길은 나라의 가장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인민들의 곁에 언제나 감돌아 모든 불행과 아픔을 이겨내게 한 힘이 되였다.

그 사랑, 그 믿음을 운명의 젖줄기로 받아안고 모든 고난과 시련을 박차고 이겨내며 이 땅에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열리게 하기 위해 성실한 땀과 열정을 바쳐온 우리의 농업근로자들…

파국적인 피해를 안아오는 태풍이 련이어 들이닥치던 그 나날에도 자연재해로부터 농작물을 최대로 보호할수 있게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당의 농업정책관철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실천방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준 어머니 우리 당.

진정 우리 인민은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기어이 현실로 꽃피워갈 하나의 일념을 안고 달리던 그 나날들을 통하여 횡포한 자연의 광란도 서슴없이 막아서며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을 지켜낸 정든 어머니모습을 보지 않았던가.

얼마전 온 나라를 들썩하게 황해남도에 용용히 굽이친 희한한 《농기계열병식》의 대하는 또 얼마나 인민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던가.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기계로 농사를 흥겹게 짓는 사회주의농촌의 새 풍경을 펼치시려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 나라의 기본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현대적인 새 농기계들을 보내주시였으니,

이 시각도 황남의 전야마다에 펼쳐진 농기계바다, 공화국의 방방곡곡 농촌마을들에 우줄우줄 솟구치는 새집들의 자태와 함께 커가는 인민의 웃음소리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위대한 어머니 우리 당이 꽃피워준 소중한 행복의 열매이거니 맑고 푸른 10월의 하늘아래 펼쳐진 내 조국의 전야를 이 순간 나의 작은 가슴에 어찌 다 안아볼수 있으랴.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열매도 무르익는다.

하지만 이 땅에 펼쳐진 가을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어머니 우리 당의 따사로운 손길과 은혜론 보살핌이 뜨거운 열과 빛이 되여 안아온 인민사랑의 황금가을, 일편단심 당의 령도만을 충직하게 따를 우리 인민들의 불타는 마음이 안아온 보답의 가을이 아니던가.

그래서 풍요한 가을을 맞이한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하나의 목소리가 메아리치고있는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씨앗도 해빛이 없으면 싹트고 열매를 맺을수 없듯이 위대한 태양의 품을 떠난 우리 조국의 황금가을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고.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기에, 그이를 따르며 받드는 인민의 충성의 일편단심이 있기에 사회주의전야에는 언제나 오곡백과 무르익는 황금벌의 력사가 끝없이 펼쳐지리라고.

마치도 나의 귀전에는 드넓은 사회주의전야에 울려가는 우리 인민의 이 격정에 찬 목소리가 들려오는듯싶었다.


 


 

김 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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