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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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장군님께서 맡기고 가신 사회주의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나갈것입니다.》
격동의 날과 달들이 이 땅에 흐르고있다.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있는 화성전역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과감히 전개되고있는 투쟁의 전구들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은 인민의 마음을 뜨겁게 울려준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대하는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단순히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에 대한 격정과 놀라움만이 자리잡고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민을 위해 눈물겨운 헌신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더는 험한 길을 걷지 마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이다.
그 간절한 소원과 더불어 몇해전 5월에 새겨진 이야기는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그날 어느 한 육종장건설장에 조용히 들어서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뵈오며 일군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원래 도로라는것이 없던 그곳에 금방 나지기 시작한 험한 산길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헤쳐오실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것이다.
인사도 변변히 올리지 못하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괜찮다고, 힘들어도 오늘 여기에 와보길 잘하였다고 하시면서 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육종장건설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벌려놓은것이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염소호동건설장으로 가보자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거기로 가자면 달구지나 겨우 다닐수 있는 소로길을 따라 고개를 넘고 징검돌이 놓인 개울도 건너야 했기때문이였다.
험한 길을 헤치고 현지에 도착하시여 일군들에게 풀먹는집짐승사양관리와 풀판조성을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고 육종장의 기본사명도 밝혀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번에는 우량품종의 염소가 있는 곳으로 가보자고 하시였다.
그 길은 더욱 험하였다.
이제까지 온 길보다 더 험한 길을 따라 마침내 우량종염소우리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염소들이 참 멋있다고 하시며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이렇듯 험한 곳에 그이를 모신데 대하여 죄송함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육종장을 번듯하게 꾸려놓은 다음에 와서야 무슨 의의가 있겠는가고, 건설할 때 와보아야 애로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주고 건설을 더 잘하기 위한 방도도 제시해줄수 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는 앞으로도 인민들을 위하여 한평생 멀고 험한 애국헌신의 길을 걸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심정으로 이보다 더 험하고 위험한 곳들도 다 가보려고 한다. 내가 좋은 길로 번듯하게 꾸려진 곳들만 다녀서는 언제 가도 인민들에게 유족한 생활을 마련해줄수 없다.
이렇듯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위민헌신의 발걸음을 끝없이 재촉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정녕 인민들은 행복의 길만 걷게 하시고 자신께서는 험한 길만을 걷고걸으시는 우리 원수님의 불멸할 자욱과 더불어 이 땅에서는 인민을 위한 재부가 날을 따라 늘어만 가고있으니 온 나라 인민은 마음속격정을 터친다.
《경애하는 원수님, 이제 더는 험한 길을 걷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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