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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발리의 총소리는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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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275회 작성일 22-11-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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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발리의 총소리는 영원하리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력사의 자욱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누리에 붙는 불이 되시여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는 애국성전에 청춘을 아낌없이 바치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권동지의 빛나는 생애와 불멸의 투쟁업적이다.

우리는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권동지의 탄생일을 맞으며 김형권동지의 투쟁업적이 깃들어있는 김형권군을 찾았다.

함경남도와 량강도의 경계점이면서도 김형권군의 시작이기도 한 후치령정점에서 단풍이 붉게 타는 조국의 산발들을 바라보느라니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회고록에 남기신 다음과 같은 글발이 되새겨졌다.

《나는 형권삼촌을 생각할 때마다 카륜회의결정을 관철하는 길에서 청춘을 서슴없이 내던진 수많은 전우들을 눈앞에 그려보군 한다.

단풍든 조국의 산발들을 부감하는 우리에게는 국내에서 조선혁명군의 첫 총성을 울리시던 열혈투사의 숭엄한 모습이 가슴뜨겁게 안겨들었다.

그러한 감동은 김형권동지의 고귀한 혁명생애가 새겨져있고 그이의 불굴의 기상이 맥박치는 파발리에 들어서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파발혁명사적관 관장은 열혈혁명투사의 거룩한 모습이 형상된 김형권동지의 동상앞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카륜회의에서 내놓으신 항일무장투쟁방침을 높이 받드시고 국내에 나오시여 항일애국의 력사적인 첫 총성을 울리신 김형권동지!

수수한 농민복차림으로 권총을 틀어쥐신 그이의 모습은 위대한 수령님의 무장투쟁로선의 심원한 뜻을 력사의 갈피에 깊이 새겨주고있었다.

그이의 동상을 경건히 우러를수록 그날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국내에 들어가 비밀근거지를 설치하고 정치사업과 무장활동을 통하여 반일대중을 묶어세울데 대한 임무를 받으신 김형권동지께서는 조선혁명군의 한 무장소조를 인솔하시고 8월 14일 바로 여기 파발리의 경찰관주재소를 습격하시여 이 고장 인민들을 악착하게 탄압하던 악질적인 순사부장을 처단하시였다.

《땅-땅-땅-》

파발경찰관주재소에 들어서는 우리에게는 그날의 총성이 금시 들려오는듯싶었다.

그놈이 피를 쏟던 책상과 의자, 류치장, 전화기, 무기고가 눈앞에 안겨왔다.

바라볼수록 그것들은 백두산청년장군의 천지조화의 지략앞에서 만신창이 된 《대일본제국》의 가련한 몰골을 련상케 하였다.

파발혁명사적관 책임강사의 말에 의하면 그때 적들이 얼마나 혼쌀이 났던지 도망친다는것이 주재소뒤에 있는 변소에 들어가 졸도했는데 그 사실이 당시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까지 실려 세상사람들을 웃겼다고 한다.

이날 수많은 사람들이 붐비던 장마당에 나오신 김형권동지께서는 격동적인 반일연설을 하시였다.

《우리는 일제놈들과 싸우는 조선혁명군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못살게 굴던 〈오빠시〉란 놈을 방금 처단하였습니다.》

그 순간 만세의 환호성이 터졌다. 군중속에는 두손을 높이 쳐들고 발을 동동 구른 리인모동지도 있었다고 한다.

그후 덕성, 리원, 홍원, 북청일대에서 눈부신 군사정치활동을 벌리시던 김형권동지께서는 그만 변절자의 밀고로 체포되시였다.

중세기적감방과 단두대에서도 굴함없이 싸우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는 어떻게 살며 싸워야 하는가를 력사에 깊이 새기신 그이의 불굴의 모습은 조선예술영화 《누리에 붙는 불》을 비롯하여 수많은 예술작품들에 감동깊이 형상되여있다.

그 어떤 역경에 처하더라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혁명임무를 기어이 수행하여야 하며 혁명의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는것이 바로 김형권동지께서 조선혁명의 첫 기슭에서 실천으로 보여주신 귀중한 진리였다.

불요불굴의 열혈투사의 불타는 혁명열, 겨레를 위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충신의 성스러운 뜻과 숭고한 념원은 오늘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그대로 살아숨쉬고있다.

황금해살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후치령을 내리면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였다.

불굴의 혁명투사 김형권동지의 모습은 혁명적도덕의리의 최고화신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것이라고.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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