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우리 선생님》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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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우리 선생님》을 들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 사회적으로 교원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기풍을 세워야 합니다.》
며칠전 출근길에서였다.
지하전동차에 오르니 확성기로 한편의 노래가 울려나오고있었다.
흘러가는 세월속에 추억은 많아도
학창시절 선생님을 잊을수 없어라
은혜론 당의 참된 아들딸로
우리를 키워준 선생님
아 선생님
…
스승과 제자, 교원과 학생간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륜리관을 새겨주는 노래 《우리 선생님》이였다.
어릴적 자기를 배워준 선생님과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더듬는듯 조용히 가요의 세계속에 잠겨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교단에 선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뿌듯한 자긍심이 가슴에 봄물마냥 샘솟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우리 선생님,
교단에 서면 누구나 의례히 선생님으로 불리워지게 된다.
나도 대학을 졸업하고 초급중학교 교원으로 배치받은 첫날부터 학생들에게서 선생님이라는 부름으로 불리웠다.
얼마나 긍지스럽고 행복하였던가.
교원이 되여 며칠만에 맞았던 생일날이 떠올랐다.
《선생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교실문을 열고 들어선 나를 향하여 온 학급이 터치던 축하의 인사말, 박수소리, 쏟아지는 꽃보라, 앞을 다투며 달려와 안겨주던 향기 그윽한 꽃다발…
어느새 알았을가 하는 놀라움과 이루 말할수 없는 격정으로 눈굽을 적시며 행복과 기쁨에 겨워했던 그 아침을 세월이 흘러도 잊을수 없을것 같다.
그날 학생들이 나를 위하여 불러준 노래도 이 노래였다.
…
살뜰하게 배워주던 그 목소리 정답고
내 잘못을 타이르던 그 마음 뜨겁네
…
지식을 배워준지도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스럼없이 이 노래를 불러준 학생들, 얼마나 훌륭한 학생들인가, 모든 열정을 깡그리 이 좋은 학생들을 위해 바쳐갈 결심을 더욱 굳혔던 나였다.
그 노래를 다시 들으며 자기를 배워주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제자로서의 마땅한 본분으로, 인간적도리로 여기고있는 우리 공화국의 청소년학생들, 신성한 교정마다에서 노래 《우리 선생님》을 즐겨부르는 우리 학생들의 훌륭한 품성을 다시금 새겨안느라니 문득 나의 뇌리를 치는것이 있었다.
얼마전 남조선 서울의 한 초등학교 녀교원이 자기 자식을 비호두둔하는 학부형들의 압력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사실이였다.
황금만능, 약육강식, 인간증오가 판을 치는 썩어빠진 그 사회에서 비일비재한 자살사건이지만 같은 교육자로서 가슴아픔을 금할수 없었다.
교원의 물음에 대답을 거절하고 고의적으로 동문서답하는 등 교원들을 불손하게 대하는 학생들, 교실에서 망탕짓을 하는가 하면 동무들간에 흉기를 휘두르고 나중에는 교원에게까지 칼과 흉기를 가지고 달려드는 등 폭력과 위협이 란무하는 남조선의 교정들에서 교원들은 교권이 마구 침해당해도 항변 한마디 할수 없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더니 걸레를 들이밀며 상관하지 말라는 학생이 있었다. 위협을 느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할수 없었다.》, 《학생에게 맞으면 창피해서 어디에 말이나 할수 있겠나. 학생은 교원에게 한대만 맞아도 신고한다고 야단이지만 반대의 경우 대다수 교원들은 아무 조치도 취할수 없다.》…
자기들의 처지를 한탄하는 남조선교원들의 울분의 토로.
이번 녀교원의 자살사건을 계기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더라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에 남조선의 각급 학교들에서 학생과 학부형들이 교원을 협박하거나 폭행한 사건이 1 100여건이나 되고 교원 100여명이 자살하였다고 하니 이 얼마나 격분할 일인가.
선생님으로서 받아야 할 존경은커녕 인간이하의 모욕을 받고 나중에는 죽음에로까지 내몰리지 않으면 안되는 그들의 처지를 생각할수록 귀전에 울려오는 선생님에 대한 노래가 새삼스럽게 안겨왔다.
후대교육사업을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국사중의 국사로 내세우고 이 사업을 직접 담당한 우리 교육자들에게 직업적인 혁명가라는 고귀한 칭호를 안겨주고 전사회적으로 교원들을 우대하며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는 사회적기풍을 세워준 우리 당, 우리 조국이 아니라면 어찌 선생님이라 값높이 불리우며 더없는 긍지를 안고사는 우리 교육자들의 복된 삶이 있을수 있겠는가.
미덕과 미풍이 차넘치고 사람들모두가 순결한 인간미와 도덕륜리를 지니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아니라면 어찌 이 나라의 교정들, 학생들이 있고 자라나는 새세대들이 있는 그 어디서나 《우리 선생님》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올수 있겠는가.
그렇다.
노래 《우리 선생님》은 우리 교육자들의 삶과 운명을 활짝 꽃펴주고 빛내여주는 어머니 내 조국의 정다운 목소리였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이 울려주는 시대의 크나큰 울림이였고 메아리였다.
나는 교육자의 이름으로 마음속으로부터 감사를 드리였다.
어머니 내 조국에,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 드리는 감사의 인사를…
강 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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