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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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또 있으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부강조국건설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일하는것, 이것이 나의 삶의 목표이고 보람입니다.》
려명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 송화거리, 경루동을 비롯하여 인민의 보금자리들에서 울려나오는 행복의 웃음소리를 들을 때면 하나의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신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70돐을 앞둔 주체71(1982)년 4월 어느날에 있은 이야기이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어느 한 단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것은 밤이 어지간히 깊었을 때였다.
민족최대의 경사의 날인 4월 15일을 앞둔 때인지라 그이께는 아직도 중요한 사업들이 치차처럼 맞물려있었다.
그런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문수거리를 돌아보자고 하시는것이였다.
일군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다음 일정까지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던것이다. 1분1초가 새로우신 그이께 일군은 문수거리를 다음 기회에 돌아보시였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수거리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일떠섰으니 인민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인민들의 기쁨이자 우리의 기쁨이라고, 시간이 없으면 한바퀴 빙 돌아보기라도 하자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이를 모신 승용차는 명절일색으로 단장된 수도의 밤거리를 달렸다.
어느덧 승용차는 옥류교를 건너 강안도로에 접어들었다.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앉은 강안도로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차를 달리게 하시다가는 멈춰세우시고 세우시였다가는 다시 달리게 하시면서 살림집들의 층수도 세여보시고 살림집들에 해빛이 잘 들겠는가도 헤아려보시였다.
승용차가 새 거리의 도로들을 누빌수록 일군은 초조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중심거리를 천천히 미끄러지듯 달리던 승용차가 창가들에 불빛이 환히 흐르는 어느 한 살림집앞에 이르렀을 때였다.
살림집의 불밝은 창가들을 바라보시며 사색깊은 안색을 지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차를 세우라고 이르시였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말씀드리는 일군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무리 바빠도 여길 그냥 지나갈수는 없구만, 잠간만 세우시오라고 하시고는 거리를 내다보시다가 등받이에 몸을 기대시고 눈을 감으시였다.
이윽하여 고요가 깃든 차안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용히 뇌이시였다.
동무들도 저 웃음소리를 듣습니까? 그전엔 개구리울음소리만 들리던 이 문수벌에 오늘은 현대적인 도시가 일떠서 저렇게 창가마다에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그제서야 일군은 마음을 가다듬고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귀를 기울이였다.
4월의 명절을 앞둔 이 밤, 인민들은 행복에 겨워 잠 못 들고 인민들의 행복이 커가는것이 기쁘시여 우리의 장군님께서는 그 웃음소리를 들으시며 바쁘신 걸음도 지체하신다고 생각하니 가슴속에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랐다.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것을 최상의 락으로, 보람으로 여기시는 우리 장군님.
그 은혜로운 사랑의 손길아래 우리 인민의 행복은 날을 따라 더욱 꽃펴났다.
오늘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이 땅에서는 인민이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얼마나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는것인가.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시던 길에 수도의 불빛밝은 밤거리에 울리는 노래소리를 들으시며 《세상에 부럼없어라》로구만, 참 좋은 노래요, 저 노래소리를 들으니 이 노래가 우리 인민들의 실생활로, 현실로 되게 하기 위해 내가 더 고생하고 헌신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가다듬게 되오라고 뜨거운 심중의 고백을 터놓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진정 더 좋은 행복의 웃음만을 안겨주시려 끝없이 마음쓰시며 그처럼 고생도 많으신 자애로운 어버이가 세상에 또 있으랴.
대대로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를 모신 인민의 이 영광 세상에 또 어데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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