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동지애의 숭고한 서사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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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동지애의 숭고한 서사시 (9)
불비속을 뚫고가신 전사의 병문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랜 기간 혁명을 해오시면서 그가 누구든 일단 동지적관계를 맺으시면 그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해주시였으며 수천수만의 혁명전사들을 한품에 안아 크나큰 믿음을 주시고 온갖 사랑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조선혁명박물관 《혁명전우관》에는 조국해방전쟁시기 전선사령부 참모장이였던 박정덕동지에 대한 자료도 전시되여있다.
이 땅에 전쟁의 포연이 짙게 서리였던 주체41(1952)년 봄, 어느한 군단의 군단장으로 사업하던 박정덕동지는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였다.
당시 전선정황이 어려운 때인지라 그는 여러날 병원에 있을수 없어 상처입은 팔에 붕대를 감고 부대로 돌아왔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박정덕동지를 최고사령부로 부르시였다.
그가 도착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박정덕동지의 모습을 유심히 살피시며 몸은 좀 어떤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물으심에 그는 머뭇거리다가 《이제는 일없습니다.》라고 기운차게 대답을 올리였다.
하지만 박정덕동지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근심어린 어조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동무는 일없다고 하지만 동무의 얼굴에는 병색이 있소. 내 생각에는 휴식도 좀 하고 팔도 더 치료를 하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순간 박정덕동지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다.
(망국노의 울분을 참아가며 신문배달이나 하던 나를 어엿한 군사지휘관으로 키워주시고 오늘은 또 이렇게 나의 건강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최고사령관동지!…)
끝없는 흥분으로 그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들었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박정덕동지가 다시 치료를 충분히 받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박정덕동지는 다시 치료를 받게 되였다.
그러던 6월 어느날이였다. 박정덕동지는 놀라운 사실앞에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적기의 폭격속을 뚫고 박정덕동지가 치료를 받고있는 곳을 찾아주시였던것이다.
(아니 여기가 어디라고 이렇듯 위험을 무릅쓰시고 오신단 말인가.)
박정덕동지는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라 아무 말씀도 올리지 못하고 어깨를 들먹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박정덕동지를 진정시켜주시고 그동안의 치료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의료일군으로부터 박정덕동지가 아직 식사를 잘 못한다는 사실을 아시고 약수로 밥을 지으면 맛도 있고 소화도 잘된다고 하시면서 한번 그렇게 해보라고 몸소 그 방법까지 하나하나 일깨워주시였다.
그뿐이 아니였다.
떠나실 때에는 담당간호원에게 정성을 다해서 그의 건강을 빨리 회복시켜줄것을 부탁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고 그가 빨리 회복되도록 효능이 높은 귀중한 보약을 여러 차례나 보내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박정덕동지는 또다시 준엄한 전선길을 떠나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이렇게 아뢰였다.
《최고사령관동지, 저때문에 더는 걱정하지 말아주십시오.》
위대한 어버이의 그 웅심깊은 사랑은 그대로 불사약이 되여 얼마후 박정덕동지를 다시 자기 초소에 서게 하였다.
진정 그것은 위대한 태양의 품에 안긴 조선의 혁명가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최상의 특전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불비속을 뚫고가시여 박정덕동지의 병문안을 하신 이 불멸할 이야기는 오늘도 새세대들의 심장마다에 성스러운 우리 혁명의 갈피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숭고한 동지애의 력사가 과연 어떤것인가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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